제주 4.3사건에 대한 직접적이진 않지만
한강스타일의 묵직한 전달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바랍니다.” — 한강, 작가의 말 중에서
작년에 읽으려 사두고는 계속 미루고미루다가 얼마전
완독했습니다.
사실 한강작가 책은 아주 술술넘기며
읽기 좋은 문장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한챕터 넘기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러다 몰입이 되면서 밤새 며칠만에 읽었습니다.
《소년이 온다》도 휴우증이 컸었는데...
이책도 그렇네요.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1년 출간된 작품으로, 작가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작품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주인공(경하),
나의 친구 인선, 인선의 어머니(정심)의
시선과 기억을 통해 그려내며,
'어떻게 고통스러운 역사를 견뎌내고 기억하는지를
시처럼 아름답고 처절하고 묵직한 문체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경하는 친구 인선의 사고소식을 듣고 방문하고
그녀의 부탁을 받고 제주도로 향합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제주의 밤, 경하는 인선의 집에 도착해 그곳에 남겨진 기록들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인선의 어머니 정심이 평생에 걸쳐 수집하고 추적해온 제주 4·3 사건의 흔적들이었습니다.
경하는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정심이 겪었던 제주사건 때의 학살의 기억,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한 처절한
기다림을 알게됩니다.
끝부분 인선과의 대화는 상상인지
현실인지 모호하지만 제목처럼 그 어떤 상황이라도
부정적이진 않다는 의미가 아닐까합니다
제주방언을 그대로 옮겨적은 부분은
읽기 힘들었지만어떤 내용인지는
모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장하나하나에 힘이 있다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란
것을 알수 있는 책입니다.
노벨상인데… 읽어는 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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